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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뜻해 나섰던 오후 산책길.
구름과 바람이 반긴다.
석양은 덤으로 얻는 아름다운 눈요기.
돌아와 빵을 굽고 원두를 갈아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평범한 일상이다.
그렇게 여름은 후다닥 달아났다.
토마토와 감자를 넣은 MSG 분말 카레는 술을 불렀고
자연은 노오란 가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