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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나선 뒷동산 단풍 구경
누군가 산 속 어디에 비밀스럽게 숨겨둔 의자
말라가는 단풍잎
집 데크에 앉아 커피
기차를 기다리며 또 커피
장례식장에서 돌아오는 비오는 아침
제주에서 주문한 무농약 귤(귤 맛 못느끼는 흡연자에게 강추)
원두를 사오는 커피집에 앉아서 카푸치노 한 잔
커피점 실내
화덕 피자 사러 들린 피자가게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빗속에 가을 아침 산책. 그렇게 11월과 작별 준비
전부터 들러볼까 했는데, 갈 때마다 닫혀있던 드립 커피점에 드디어 입성.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함께 맛본 뒤 자꾸 생각남. 마약 커피 같음!
맛찬들 왕소금구이(대구 스타일. 국밥도 따로국밥 스타일)
음질이 아쉽지만, 찌직 라디오 소리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킴.